청소년들 효심 드높이다

2015.09.20 20:26:48 11면

한국 효 문화센터 ‘입지 문화예술축제’ 성료
백일장 백미희양·그림 김성민군 대상 영예

 

한국효문화센터가 주최한 제7회 입지효문화예술축제가 지난 19일 과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과 그 주변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300여 명의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축제는 ‘2015 과천시 세대 공감 사랑과 효’ 시상식과 입지 효 장수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사전 공모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 ‘세대 공감 사랑과 효’ 백일장, 그림, 엽서부문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그림부문엔 조상을 섬기는 제사 모습을 묘사하면서 돌아가신 선령들이 흐뭇해하는 모습을 표현한 김성민(중앙고)군이 입지대상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백일장은 한 그루가 어린잎을 띄우고 꽃 한 송이를 피우는 과정에서 생긴 흉터에 또 다시 열매를 맺어 다시 일어난다는 것이 가족이란 글을 쓴 백미희(성남복정고)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 과천시지부 박태호 지부장이 경로당을 순회하며 찍은 영정사진을 이날 60여명에 무료로 전달해 효 잔치의 의미를 더했다.

박 지부장은 “병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다 회생해 제2의 인생을 산다는 생각으로 수년째 기능재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론 예다회에서 나와 다식 찍기 체험과 내방객들에게 연꽃과 녹차를 발효시킨 황차를 대접했고 3D펜으로 말, 머리 끈 핸드폰 고리를 만드는 코너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 탈춤과 버너돌리기, 제기차기, 네일아트 코너도 줄을 설 정도로 붐볐다.

다식을 직접 만들어본 홍승원(7) 어린이는 “재미있다”며 즐거워했고 박진호(청계초 4학년)군은 “3D펜이 입체적으로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구경 차 나온 한강협(36·과천시 부림동)씨는 “효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우리네 전통문화”라며 “이런 행사는 자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 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 효를 이행하고 크면 나라에 충성심을 키우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러기 위해선 일회성이 아닌 어른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아 효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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