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업 책임지는 기술대학 취업률도 열린 소통도 ‘으뜸’

2015.10.14 19:09:26 20면

지난해 취업률 84.6%…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박차
직업능력개발센터 위탁운영 수료자 62% 취·창업 성공
대운동장 조성·불우이웃돕기 등 주민들과의 소통 ‘호평’

 

 

한국폴리텍大 성남캠 ‘소통의 문’ 활짝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국립 특수 종합기술전문대학으로 기존의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한 2년제 산업학사 배출 대학이다. 이 성남캠퍼스는 39년의 역사에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자를 양성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976년 12월 성남직업훈련원으로 설립된 이래 1994년 7월 성남기능대학으로 승격 산업학사 학위 수여 인가 기술교육기관으로 매김했고 2007년 8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국폴리텍 교육 이념인 청소년의 생애능력 개발과 평생직업을 책임지는 대학, 입학-교육-졸업-취업-사후 관리-계속훈련 전 과정 관리·지원 능력 개발책임, 현장 밀착형 교과 과정, 산업체 현장 기술 지원, 실무 능통 교수 인력 확보, 강의실 등 교육장 현대화 시설 확충, 글로벌 교육창달 등을 꾀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엘리트 기술인력 육성 국책 대학으로서 지난달 부임한 조대현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등 직원과 학생들이 호흡을 같이하며 금빛 희망의 날개를 활짝 피워가고 있다.

취업률 으뜸 기술대학

성남캠퍼스는 지난해 교육부 취업정보공시 기준으로 84.6%의 고 취업률을 완성짓고 있는 등 취업부문 일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다채널 방식의 취업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유망중소기업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에도 상당수가 취업해 동료 및 후배들의 모범사례가 되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측은 다양한 교수방법 모색 등 교육장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

고 취업전선의 하나로 학생 정서함양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방송부, 전산부, 기독교 선교회, 족구부, 밴드부, 라인댄스 등 동아리 운영은 학생 동료들간 정서상 소통의 통로로, 또 교직원간의 소통 창구로 작용해 투명하고 끈끈한 대학세계를 다지는 계기로 작용한다.

다양한 장학제도·기숙사 운영

한학기 등록금이 110만원 정도로 저렴한 데다 장학제도 다양해 부담없이 전문학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임이 틀림없다.

첨단교육 기술장비 등을 갖춰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한 데 이어 지하철 8호선 등 편리한 교통에 서울 및 경기지역 고용·인적자원개발 중심대학상에 다양한 장학제도까지 호감주는 교육기관으로 손색이 없다.

장학제도에는 2년간 교육비 전액이 면제되는 이사장 장학금을 비롯, 성적우수 장학금, 보훈 및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폴리텍가족사랑 장학금, 공로장학금, 복지 장학금, 근로 장학금, 군 장학금, 기타 장학금 등 9개에 이른다.

또 학생 3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설치된 점도 자랑거리다. 1인실 내지 3인실로 구성돼 있고 여학생 기숙사는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환경 단장과 주민과 소통

우선 대운동장을 조성한 것이다. 학생들의 체력증강 공간으로 인근 주민과의 소통의 광장 구실을 해낼 수 있는 공간마련은 대학발전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운동장 주변을 단장하고, 낡은 블록 담을 철거해 왕벚나무, 철쭉, 산수유 등 각종 조경 수목을 식재했으며, 분수대, 테니스장, 간의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대학본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형 연구동 교사도 신축, 교육환경을 크게 호전시키고 넓다란 주차장과 체력단련장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교육

도내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교육을 사실상 무료로 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과 직무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개설해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 교육적 타당성이 높다는 것이다.

교육적 수요조사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중·단기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금년도 재직자 교육 수료자는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수료자 예측을 2배로 늘린 것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교수진의 신기술 교육 등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이 교과 밖에도 일학습병행제 운영, 신규채용자 교육, 경력단절여성 교육, 베이비부머 대상 교육 등 취업연계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직업능력개발센터 위탁운영

한국폴리텍 성남캠퍼스는 성남시가 시민 취업향상책의 하나로 개설한 직업능력개발센터를 위탁운영하며 높은 취업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는 대학내에 과정별 교보재가 완비돼 있는데다 담당 교수진들의 열의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성남캠은 취업을 위한 국가자격증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설 과정은 보일러 과정, 전기, 도배, 황토시공&타일 등으로, 입학하는 시민들은 3개월간 전문 직종별 이론 및 실기훈련을 실시, 성과를 내고 있다.

2008년 4월에 개설한 이 센터는 현재까지 1천417명이 수료했고 이 중 883명(62%)가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으며 959명(68%)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교과는 지난해부터 성남시와 고용노동부가 협업사업으로 진행, 고용정책 수행과 산업인력양성, 지역 대학으로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웃돕기 및 소통

최근 조대현 학장 취임 후 첫 사업으로 인근의 한 복지관을 방문, 성금 등을 기탁한 것은 대학의 이웃돕기 실천이 그만큼 긴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60여명의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홀몸어르신과 장애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등 요긴하게 쓰여진다.

또 조 학장은 수정구 산성동주민센터가 주민들 체력증진과 화합을 목적으로 진행한 동 체육대회장을 방문,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소통의 대학상 실천하기에 나섰다.

이밖에도 대학 다해드림 봉사단은 저소득 장애인 등 사정이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 단장, 누수 방지 등에 나서 긍정 평가와 함께 주위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학교발전 위해 학생·교직원과 소통하고 지역주민과 더불어 가는 대학 실천할 것”

■ 조대현 학장 일문일답

-부임 소감은.

먼저 고향에 소재한 대학의 학장으로 근무하게 돼 기쁘다. 그만큼 대학발전에 관심이 큰 만큼 행동을 통해 이를 실천해 나갈 각오다.

세계적 유산인 남한산성의 길목에서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주위의 자연환경, 대학안팎의 시설, 고가의 교육장비 등과 함께 생활 할 수 있어 보람이 크고 특히나 맞춤형 교육과 취업, 사후관리까지 완수해 보이려는 대학 구성원의 열의를 지척에서 볼 수 있게된 점 영광스러움의 백미라 생각한다.

-취업 만점시대 여는 대학상을 보여준다는데.

졸업생들이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등 보람된 일자리에 100% 취업하겠다는 의지를 완성지을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다해 보일 것이다.

21세기 시대 국내를 뛰어넘는 세계로의 지평을 여는 열린시대를 희구하며 학생, 교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를 해낼 수 있는 지혜를 창달해 나갈 것이다. 또 교수별 기업전담제 등 책임있는 학사운영을 통해 취업의 문을 넓게 펼쳐보일 것이다.

-교직원과 학생들 사기 진작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묘안은.

소통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교직원, 학생 간부진과 일반학생, 동아리회 등 상호간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발전위한 공통분모를 찾고 궁극적으로 이를 학교발전에 적용, 발전의 가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또 최첨단 교육장비와 교수진 확충을 통해 교육의 품격을 높여 교육성과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강구하고 각종 체력증진 도구 등도 더 확보해 건강한 대학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

-직업능력개발센터 운영.

취업해 일할 수 있는 시민들을 선발해 취업전문 기술교육을 실시, 취업과 창업, 국가자격증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열의 있는 교수진을 확보해 이를 성사시켜 나가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지자체-대학간 연계사업으로 성남시 당국의 일자리창출 기대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수강자와 교수진이 한마음으로 기술연마에 충실해오고 있다.

-지역사회간 긴밀한 유대 또한 필요한데.

시민과 이웃동네 주민간 소통의지를 다져 공동체 개념으로 대학을 이끌어 가겠다. 직업능력개발센터 운영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주말 대학운동장 개방, 야간시간 주차장 개방, 이웃성금 전달 등을 통해 이를 실천해 나가는 동시 성남시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시가 희구하는 현안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고 오직 대학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써나갈 것이다.

대학의 영역을 시민들에게 주민들에게 개방해 더불어 가는 대학의 새로운 진면목을 100% 실천해 보이겠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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