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아침식사 거르지 마세요”

2015.10.14 19:46:21 11면

과천청소년수련관 운영위 캠페인
등굣길 학생들에 요깃거리 제공

 

“아침식사 거르지 마세요. 하루의 시작이 평생 건강을 챙깁니다.”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그루터기’가 14일 과천중앙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이색 캠페인을 벌였다.

‘사랑합니다! 우리 가족’이란 플래카드가 붙은 행사는 그루터기 회원들이 가족이 함께 아침 먹자는 계몽을 같은 나이 또래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나와 학생들에게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 자녀와의 대화로 가족 사랑과 소통 문화로 건강과 화목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이들 회원들은 이에 앞서 관내 청소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4.5%가 아침밥을 거르고 있고 청소년들이 가족과 대화 시간도 일주일 평균 1시간 이하인 경우가 63%로 나타났다는 사실에 근거해 설득에 나섰다.

등굣길 교문 앞엔 가래떡을 학생들에게 나눠줘 아침을 먹지 않고 나온 학생들에게 요깃거리로 제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계용 시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함께 생각하자는 기특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자발적인 캠페인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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