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1년에 사료작물을 3번 수확할 수 있는 3모작 재배에 성공했다.
도 농기원은 올해 용인과 안성에서 사료용 귀리와 옥수수, 이탈리안 라이그래스(IRG, Italian ryegrass) 혼파 재배 수확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료작물 3모작 재배기술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실험재배에 성공한 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올해 처음 시도했다.
도 농기원은 지난 5월 파종한 옥수수를 8월 중순에 수확하고, 8월 하순에는 귀리와 IRG를 같이 섞어 씨를 뿌렸다. 이어 이달 초 귀리와 IRG를 1차 수확하고, 동계사료작물인 IRG는 월동 후 이듬해 5월 수확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 사료작물 3모작으로 생산량을 높이고,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도내 전역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