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농협 농가주부모임과 과천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18일 불우이웃돕기 메주와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주부모임 회원 30여명은 농협 영농지원센터내 작업장에서 지난 3일간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 두 번씩 65말의 콩을 가마솥에 정성스럽게 끓인 메주를 다듬어 만들었다.
이 단체는 내년 봄에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종숙 회장은 “농가주부모임은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 맛을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의용소방대는 이날 한국마사회 바로장터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들기를 했다. 30여명의 대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배추 540포기를 다듬어 1천kg의 김치를 장만해 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미경 대장은 “대원들이 지난 4년간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며 “겨울을 어렵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