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중인 성남시대표단이 협동조합 생태계을 익히기 위해 지난 20일 스페인 바스크지역에 위치한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MCC)를 방문했다.
이 조합은 1940년대에 출발한 이래 현재 금융, 제조업, 유통, 지식 등의 분야에 260여개의 개별 협동조합을 포괄하는 연합체로, 현재는 7만4천여 명이 종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노동자 협동조합 그룹이다.
성남시대표단은 MCC 본부에서 하비에르 소틸 몬드라곤 협동조합 총회장 등을 만나 운영 현황 등을 소개받았다.
특히 이 조합 측은 자신들의 성공요인으로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협동조합 철학의 공유를 강조했다.
하비에르 총회장은 “우리들이 희구하는 건 부유한 사람이 아니라 부유한 사회”라며 “이를 위해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사회적경제 이념은 성남시정운영의 근간으로 양극화 극복의 제일가는 시스템이기도 하다”며 “성남시가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