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난감 대란’ 없겠지?”도내 완구유통업계 우려 목소리

2015.12.14 19:37:39 5면

작년 인기 제품들 품귀 현상
인터넷서 시중가보다 3배 껑충
업체 “주문하려면 3개월 소요”

성탄절을 열흘 남짓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 일각에선 ‘장난감 대란’을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인기상품이 동이 날 경우 다시 주문하는데만 수개월씩 걸려 지난해처럼 인터넷상에서 가격이 2~3배 뛸 것이란 전망도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수원점에 입점한 T 완구매장은 오는 25일 성탄절에 대비해 DX트레인킹, 터닝메카드, 레고 심슨 퀵 이마트 등 인기제품의 물량을 평소의 2배 가량 늘렸다.

홈플러스 북수원점도 레고 닌자고, 스타워즈, 시크릿 쥬쥬 등 완구용품을 대량확보해 기획상품으로 판매중이다.

또, 이마트 동수원점은 터닝메카드, 레고 닌자고, 슈퍼썬더바론 등의 물량을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지난해 사례에 비춰볼 때 인기제품 품귀현상으로 장난감 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시 독점적 인기를 누리던 티라노킹의 물량이 바닥을 드러내자, 인터넷에선 시중가(7만5천원)의 3배인 22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올해 최고 인기를 모으는 장난감은 터닝메카드 18종이며, 종류에 따라 1만8천원에서 6만8천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T 완구매장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인기많은 애니매이션 장난감의 경우 유행주기가 3~5개월로 짧은데다 중국에 있는 공장에 물건을 재주문하더라도 보통 2~3개월씩 걸려 물량을 섣불리 늘릴 수 없다”며 “진열상품이 동이 나면 지난해처럼 인터넷상에서 시중가의 2~3배 가격으로 암거래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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