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경마 시즌을 마감하는 2세 혼합 특별경주(국·외 2세·1천400m)가 오는 20일 열린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경주로 과천시장배를 거머쥔 ‘와이키키’를 필두로 2등급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오에스화답’ 최강 기대주인 ‘광복칠십’ 등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전 전승 가도를 달리는 ‘오에스화답’(미국·수·2세·R87)는 직전 경주에서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두 단계를 건너뛰고 출전했음에도 월등한 기량으로 입상했다.
그동안 세 번의 경주를 모두 1천m에서 뛰었다는 점과 선행 일변도의 경주 전개를 보여 능력을 제대로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파’(2대모)의 혈통을 이어 받은 와이키키’(한국·암·2세·R38)는 전형적인 추입형으로 이번 경주에 기대치가 높다.
브리더스컵에서 4위를 기록해 좋은 모습을 기대해볼만하다.
데뷔 후 2전 2승을 기록 중인 ‘미소왕자’(미국·수·2세·R74)는 기본 스피드가 좋지만 500㎏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도 우수해 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천400m에서 우승 경험이 있고 여유로운 탄력은 이번 경주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예측해 볼 수 있다.
‘광복칠십’(미국·수·2세·R68)은 초반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스피드형이다.
1천300m 거리에서 우승경험이 있지만 강력한 선행마인 ‘오에스화답’이 출전해 경주 초반을 얼마나 순조롭게 전개를 펼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뚝심이 좋은 ‘듀스인디쿱’(미국·수·2세·R74)은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초반 자리 선점 여부에 따라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마필이다./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