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취업맞춤반 운영… 특성화 명문고로 우뚝

2015.12.22 20:56:21 4면

기업 주문형 직업교육… 졸업하면 해당업체에 취직
학생-학교-기업 채용협약 직업소양·실무적응 연수
올해 제약자동화과정 신설… 11월까지 49명 취업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⑨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경옥)가 현장중심 취업맞춤반 운영으로 명문 특성화고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된 제약자동화과정은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이미 수십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진행돼 오고 있다.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춘 직업훈련으로 이뤄졌으며, 현장에 적합한 기능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는 중소기업이 요청하는 직업훈련을 교육하고,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해당업체에 바로 취업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학생-기업-학교는 3자간 채용협약을 맺고, 학생들은 직업소양과 실무적응을 위한 연수를 받는다.

현재는 2D디자인&모션그래픽, 전기전자통신, 사무회계, 제약자동화 등 4개 과정을 운영중이다.

이중 학교와 기업현장을 오가며 실무위주의 교육을 하는 제약자동화과정의 성과가 눈에 띈다.

수원전산여고는 올해 이 과정을 새로 만들면서 향남제약단지 관리자협의회와 취업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협회에 온-오프라인 상담창구를 설치해, 회사마다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제약협회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에게 전국 제약회사에서의 현장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에는 일동제약 안성공장, 삼진제약 향남공장, 한림제약 용인공장 등에서 130시간씩의 직업체험을 했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명인제약 팔탄공장에서 각각 현장견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약업체 전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취업마인드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학교는 평가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명인제약, 삼천당제약 등 10여 제약사에 모두 49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김경옥 교장은 “취업과 연계한 교육훈련에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서로 이해관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안정된 일자리에서 자신의 맡은 직무에 따라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직업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