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구름산 긴급출동… 부상 입은 해맞이 등산객 구조

2016.01.03 19:35:51 6면

정규 등산로 이용 당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해 첫날 산에 올랐다가 발을 헛디뎌 발목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잇따라 119에 의해 구조됐다.

광명소방서는 지난 1일 구름산 정상에서 결빙된 등산로를 걷던 중 미끄러져 부상당한 시민 2명을 구조대와 구급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안전하게 하산시켰다고 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구름산 정상에서 해맞이를 마친 김모(50·여)씨가 오전 8시쯤 하산 도중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입어 119구조구급대에 의해 산악용 들것으로 하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앞선 오전 7시 23분쯤 이모(70) 씨가 결빙된 등산로에서 부상을 입어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 후 하산시킨 뒤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양승민 119구조구급대장은 “새해를 맞아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등산객들은 반드시 정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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