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사람 크기 대형 고드름 제거

2016.01.14 20:14:52 11면

철산동 연립주택 외벽에 발생
인명사고 우려… 제거 작업

 

지난 13일 오후 광명시 철산동 소재 서울연립에서 광명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사람 크기만한 대형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한파로 인해 대형 고드름이 발생하면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광명소방서가 신고를 받고 출동, 사람 크기만한 고드름을 신속히 제거했다.

광명소방서는 지난 13일 오후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인 철산동 소재 서울연립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발생,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해 제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합판과 목재 등을 이용, 펜스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 후 고드름 제거장비로 작업을 펼쳤다. 해당 고드름은 서울연립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배수관이 얼어 물이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민 119구조대장은 “기온이 상승하여 고드름이 녹아 떨어질 경우 지나가는 시민들이 크게 다칠 수 있다”며 “건물에 대형 고드름 발견시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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