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구멍 뚫린 인천공항 ‘뒷북’ 대책

2016.01.26 19:45:36 19면

이중잠금 등 재발방지책 마련
적외선 센서 등 보안장비 도입

국토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환승객 2명이 출국심사대를 지나 3번 출국장의 출입문 잠금장치를 뜯고 밀입국한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책을 26일 내놓았다.

국토부는 공항공사 등과 협의한 결과 면세구역과 출국심사장 사이에 있는 문은 운영 종료 후에는 문을 잠가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 출입증 소지자에 한해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보안검색대에서 일반구역으로 통하는 문은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자물쇠를 걸어 이중으로 잠그기로 했다.

사람의 접근을 센서로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는 적외선 감지센서 등 보안장비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밀입국 사건 당시 경비요원의 근무 실태 등도 면밀히 확인해 근무 수칙과 관리감독 강화 등 필요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인들은 지난 21일 오전 1시25분쯤 밀입국했으나 공항공사는 43시간이 지나고서야 이들이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CCTV를 확인해 밀입국 사실을 파악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밀입국 나흘 만인 25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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