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주차장서 상습 차량털이 형제 구속

2016.02.11 20:02:15

수도권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며 승용차 내 물건을 훔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11일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27)씨 형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4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문이 열려 있는 차량 안의 신용카드를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지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모두 6회에 걸쳐 27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훔친 신용카드로 모두 9차례에 걸쳐 52만원어치의 물건을 사는 등 신용카드를 부정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직업이 없는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새벽 시간대를 이용, 지하주차장에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골라 물건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유원석 기자 y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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