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교복납품 차질… 중·고 25곳 일시적 사복 허용

2016.03.03 20:24:40 9면

2천여 학생들 재킷 아직 못받아
국내 공장 가동 이달 말까지 공급
학부모 “당국 늑장 대응” 비판

개성공단 폐쇄로 교복 납품이 지연되면서 인천의 25개 중·고등학교에 대해 일시적으로 사복 등교가 허용됐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개성공단에서 교복을 생산해 온 교복 전문브랜드 ‘엘리트베이직’이 공단 폐쇄로 생산된 제품을 갖고 나오지 못해 이 업체와 구매 계약한 학교 중 일부가 교복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인천에서 엘리트베이직 제품을 구매한 학교는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7곳인데 이 중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13곳에 교복 납품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일선 학교장이 납품 완료 예정일을 고려해 교복 착용 시기를 미루도록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미납된 재킷 수량을 근거로 인천에서 아직 교복을 받지 못한 학생이 중학생 670명, 고등학생 1천350명 등 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업체 측이 긴급하게 국내 공장을 가동해 교복을 만들고 있어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는 모든 학교에납품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당국이 늑장대응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교복 수급 차질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면서 “교육부가 폐쇄 이후후속조치를 하지 않다가 10여일이 지난달 22일에야 학교별로 교복 착용 시기를 늦추라고만 지시한 것은 무책임한 행정편의주의”라고 주장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