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전조 탱크 철거하던 50대 인부 철판에 깔려 숨져

2016.04.19 20:49:19

19일 오전 8시 20분쯤 화성시의 닭 도살 처리시설인 한 도계장에서 침전조 탱크 철거 작업 중 철판이 넘어져 철거업체 직원 최모(57)씨가 숨졌다.

사고는 해당 업체 직원들이 탱크를 여러 단면으로 나눠 자르고, 절단한 철판을 크레인으로 분리해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철판 하나가 들어 올려지자 옆에 있던 0.5t짜리 철판(높이 3m·가로 2.5m)하나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탱크 안쪽에 있던 최씨 위로 넘어졌다.

최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이들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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