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심신의 위안처 ‘달’ 저마다 다르게 느껴지네

2016.06.14 18:57:58 21면

윤경희 ‘월영’전
‘담다·보다·느끼다’ 시리즈
두 번째 성남청년작가전
내달 1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성남청년작가전 ‘윤경희: 월영(月影)’이 다음달 1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성남의 청년작가를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아트마켓-아트로(路)’ 사업의 파일럿 전시로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展을 진행, 참여 작가 중 6명을 선정해 올해 개인전 형태의 성남청년작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변윤희: 하여가(何如歌)’展에 이은 두 번째 성남청년작가전 ‘윤경희: 월영(月影)’은 도자기와 유리, 회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형태의 작업들로 여러 가지 달의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담다’ 시리즈에서는 사발형태의 도자기에 색유리를 중앙에 얹어 마치 밤하늘인 사발 안에 달을 담아놓은 듯한 느낌을 표현했으며, ‘보다’ 시리즈에서는 평평한 접시형태의 도자기를 활용한 벽걸이 형태의 작품들로 조형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느끼다’ 시리즈에서는 도자기와 회화가 합쳐진 탈장르적, 탈경계적 실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비가 오기 전날 붉은 빛의 밤하늘, 구름 많은 잿빛 밤하늘, 그 안에서 홀로 빛나는 달은 작가에게 작품 소재인 동시에 지친 몸과 마음의 위안처이기도 하다.

윤경희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관람객들도 작품 속의 달을 통해 잠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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