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지도사 자격증 줄게 돈만 가로챈 단체 대표

2016.06.22 21:10:10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민간 자격증인 경호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준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국제경호무술연맹 대표 A(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2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경호 단체 홈페이지에 경호지도사 자격증과 가슴에 다는 흉장을 발급해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B(39)씨 등 8명에게서 219만1천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서 1인당 최소 3만5천원에서 최대 63만원까지 입금받고 자격증을 보내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경호지도사 자격증은 국제경호무술연맹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무술 유단자나 경호 경력자 등은 자격 검정비만 내면 등록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자금이 부족해서 돈만 받고 자격증을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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