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경기도 학생통일탐구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통일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역사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탐구토론대회에는 4명으로 구성된 도내 중·고교 32팀이 참가해 주제탐구 발표 및 질의응답의 1차 대회와 다자토론의 2차 대회를 펼쳤다.
25일에는 중학교 16팀이 ▲통일 왜 해야 할까?-통일이 꼭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탐구 ▲우리세대가 만드는 통일- 중학생 수준에서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해 탐구 ▲1300년 전에 경험했던 통일-신라의 삼국 통일을 소재로 우리나라의 통일과 관련해 다양한 측면에서 탐구 등 3가지 주제로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26일에는 고등학교 16팀이 ▲남북, 만나야 한다 - 독일사례 및 최근 국제관계 등을 고려하여 통일 환경 조성방안 탐구 ▲함께 걸어가는 통일의 길 - 남북교류 사례를 중심으로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의 바람직한 모습 탐구 등을 주제로 1·2차 대회를 펼쳤다.
1차 대회는 탐구력, 토론능력, 표현력, 창의력을 반영하고, 2차 대회는 논리적사고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을 중심으로 심사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며, 중·고 각 상위 1팀은 내달 11~12일 전국학생탐구토론대회에 참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토론능력은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이며, 토론의 진정한 의미는 상대를 이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