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행정 혜택의 공정한 분배를 목표로 행정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구는 3국 1단 3실 23과, 1의회, 1보건소, 11개동으로 행정 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은 영종·용유지역 행정이원화, 경제자유구역 5대사무 환원 등 인천시로부터 한시 기구인 영종용유지원단을 승인받아 주민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영종용유지원단’에는 영종지원과, 용유지원과, 친환경조성과, 기반시설과, 허가민원과, 교통지적과를 신설한다.

영종출장소, 용유출장소를 폐지하고 민원여권과와 지적과를 민원지적과로, 위생과와 환경관리과를 위생환경과로, 교통행정과와 교통민원과를 교통운수과로 각각 통합한다.

특히 영종·용유지역의 행정 수요를 감안해 117명의 인력과 국장급인 4급 단장을 배치, 행정을 지휘·감독하고 복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현안 및 민원)를 영종·용유지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보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직개편에 따른 정원은 경제자유구역 5대 사무 환원으로 경제청에서 이체받은 4명이 증가한 677명이며, 관련 개정조례는 지난 19일 중구의회 의결을 거쳤다.

김홍섭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주민들의 행정 편익을 도모하고 다양화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