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에 쓰인 카드 인출·전달책 검거

2016.09.01 21:24:11 19면

인천부평署, 1명 구속·20명 입건
인출책 3명 800만원 챙긴 혐의

조건만남·대출 사기 조직의 범행에 이용된 체크카드 인출책과 전달책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체크카드 인출책 A(26) 씨를 구속하고 전달책 B(36) 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 인출책 3명은 7월 1∼27일 전달책으로부터 받은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 약 150개에서 범죄 수익금 7억2천600만원을 인출해 총책에 송금하고 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달책 B씨는 체크카드 모집책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카드가 있는 장소를 알려주면 직접 수거해 인출책에 카드 약 600개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화와 인터넷 광고 등으로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따로 확보한 모집책과 범죄 수익금을 송금받은 조직 총책을 쫓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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