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띄우기’ 중국 넘어 러시아까지…

2016.09.05 19:23:57 8면

양기대 시장, 러 하산과 협력위해 내일 출국

<속보> 양기대 광명시장이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해 한반도 인접 여타 국가 도시들과 우호협력을 맺고 있는(본보 2016년 3월18일자 7면·6월13일자 9면 보도) 가운데 마지막으로 러시아 하산과의 협력을 위해 오는 7일 출국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양 시장을 비롯해 백남춘 KTX광명역 교통물류거점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와 시 관계자 등 방문단 10여 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 하산자치군으로 출국, 양 도시간 교통 및 경제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다.

특히 방문단은 오는 8일 오브치니코프 하산자치군수와 만나 의향서를 체결 후 당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야간열차에 탑승,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로브스크까지 이동하는 등 미리 유라시아대륙철도를 간접 경험하게 된다.

한반도를 벗어난 유라시아대륙열차가 TSR로 연결되기 위해 만나는 러시아의 첫번째 도시인 하산자치군은 향후 우리나라에서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선정작업시 KTX광명역을 지지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교통 분야 협력 외에도 경제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과 6월 각각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지린성 훈춘시 등 한반도와 맞닿은 중국의 두 도시와도 교통·경제협력을 맺고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이라는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장지펑 훈춘시장은 지난 7월 말, 판솽 단둥부시장은 지난달 29일 광명시를 각각 찾아 양 도시간 우호를 재확인한 바 있다.

양 시장은 “KTX광명역이 동북아 인적교류와 물류중심지로 통일한국의 심장이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며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벽돌 한장 한장 쌓는 심정으로 힘차게 뛰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만간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선정을 위한 대국민 선포식을 KTX광명역사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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