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화훼유통종합센터 건립추진대책협의회(공동대표 서동훈·정길수·나경열) 소속 150여 명은 7일 오후 3시 30분 ‘화훼용지 조성원가를 적절한 수준으로 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며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훼용지 분양 시 화훼유통센터 7만4천398㎡에 대해 수의계약으로 조성원가의 70% 선에서 분양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과천화훼집하장의 존치를 위한 임시 대체부지 마련과 화훼농민이 화훼종합유통센터를 만들어 입주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화훼용지 공급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국토부의 특정시설 용지로 인정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 달라”며 “경쟁 입찰 시 과천 화훼농민이 분양받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회원들은 또 “내년 토지보상과 개발이 이뤄지면 과천화훼집하장에서 사업을 하는 화훼농민들은 대체부지가 없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뉴스테이 개발부지에 대체부지 및 영업시설, 창고 등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화건협 공동대표들은 “뉴스테이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될 화훼농민의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으면 토지수용 거부 및 뉴스데이 개발을 전면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겠다”며 물리력 행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