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달빛 아래 하얀 군무 ‘처연한 아름다움’

2016.09.20 19:45:17 12면

수석무용수 김나은 해설 맡아
23~24일 수원SK아트리움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유니버설발레단의 정련된 기량과 명품 군무가 돋보이는 ‘지젤’이 오는 23일과 2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지젤’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백조와 호수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발레 작품으로 꼽힌다.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막이 바뀌면서 심리적 변화를 겪는 여주인공 ‘지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극의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였던 지젤은 1막 후반부에는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서 캐릭터 변화를 겪는 지젤을 감상하는 것도 화려한 군무와 함께 극을 즐기는 또하나의 재미다.

뿐만 아니라 지젤은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와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조화를 이뤄 관객을 매료시킨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나은이 해설을 맡아 관객들에게 ‘지젤’의 드라마적인 요소를 쉽게 이해하고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031-250-5300)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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