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보험 들길 잘했네… 광명시민 15명 혜택

2016.09.20 21:49:45 9면

시, 사고 대비 1억여원 가입
4개월만에 총 1650만원 지급

광명시가 35만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가입한 자전거보험 시행 4개월만에 15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자전거 주행 중 사망사고 1명을 비롯해 14명의 상해자 등 총 15명의 시민(유가족 포함)이 숨지거나 다치면서 총 1천650만원의 보험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사고 중 7건은 입원 위로금이 추가로 지급됐으며, 3건은 광명시가 아닌 타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였음에도 보험혜택을 받았다고 시측은 설명했다.

시는 앞서 동부화재를 대상으로 시민 34만 4천명에 대해 예산 1억 3천400만원을 들여 ‘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 지난 5월 23일부터 내년 5월 22일까지 1년간 자전거 사고 발생시 보험혜택을 받도록 조치했다.

담보내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 1천만원 ▲자전거 사고 후유장애 1천만원 ▲4주 이상 치료 요하는 진단시 20만~60만원 위로금 지급 등이며, 시는 이를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 자전거사고로 벌금 부과시 사고 당 2천만원, 변호사 선임비용 200만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3천만원 등이 보장된다.

다만 자전거 파손 또는 분실, 도난 등의 손해는 보상에서 제외되지만 분실 및 도난 방지를 위해 광명경찰서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행 중인 ‘자전거등록제’를 이용하면 된다. 광명에서는 현재 3만 6천여대의 자전거가 경찰서에 등록된 상태다.

자전거 보험 보장내용 및 청구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부화재(☎02-488-7114, 475-8115) 및 시청 광역도로과(☎02-2680-2939)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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