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옻칠·도자기… 명인들의 공예품 한자리에

2016.09.22 19:31:17 12면

수원문화재단, 내달 7일까지
공모전 대상작 등 240여점

 

대한민국 명인·명품 공예대전

대한민국 명인들의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6 대한민국 명인·명품 공예대전’이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원화성행궁 유여택과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재단과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 공예 예술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8월 진행한 ‘2016 대한민국 공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과 유수의 국가 무형문화재, 시·도 무형문화재, 대한민국 명장·명인, 수원공예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나전, 옻칠, 소목, 도자기, 금속, 섬유, 옥, 단청,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예작품이 24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공모전 대상작인 박종국 씨의 ‘정조대왕화성행차도‘는 정조대왕이 화성 현륭원을 행차하는 모습이 담긴 행차도를 나전칠기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목심저피칠기법으로 바탕을 다진 후 대모(거북등껍질)와 상아(코끼리뿔), 황각(숫소뿔)을 접목시켜 품격을 더했다.

금상작인 김정현 씨의 ‘금니 수월관음도’는 순 닥종이에 천궁(한약재)을 우린 물로 아교와 백반을 여러 차례 발라 안정적인 바탕을 완성했으며, 관음보살 사마천을 금박으로 입혀 고려불화의 원형 속에 세련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이밖에 ‘마지막 황실 잊혀진 제국’ 전시도 진행돼 고종황제 가족사진과 도자기에 서명하는 영친왕의 모습 등 50여점의 사진자료를 통해 대한제국 황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칠용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 및 전시는 수원, 경기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 관련 무형문화재, 명장, 명인들의 사기 증진은 물론 작품 활동에 획기적인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며, 공예문화를 통해 수원 화성이 많이 알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31-250-3532)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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