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7주년을 기념해 의거일(10월 24일)에 즈음해 개최됐으며,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도리소학교 학생 31명과 교사 등 41명으로 구성된 라일락 예술단은 이날 북놀이, 물동이춤, 칼춤,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시와 노래 등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또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생생히 재현하는 단막극이 진행될 때는 객석이 숙연해지면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고 일부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공연 후반부에는 양기대 시장, 라일락 예술단,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공연 출연자와 내외빈이 한데 어우러져 태극기를 흔들며 아리랑을 제창해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혼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