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말러의 교향곡에 취하다

2016.10.09 20:41:50 12면

현대 교향곡의 진수 선사
오랜만에 피아니스트로 나서는
김대진 예술감독 연주도 기대

 

수원시립교향악단, 13일 ‘그레이트 말러시리즈Ⅰ’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현대 교향곡의 진수로 손꼽히는 말러의 작품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감미로운 선율로 채운다.

베토벤과 차이콥스키, 시벨리우스 등 작곡가 시리즈를 통해 깊이있는 연주를 선보여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올해 ‘그레이트 말러시리즈Ⅰ’를 통해 현대 교향곡의 진수라 불리는 말러의 곡들을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연주한다.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는 근대음악 발전의 과도기에 속한 인물로 낭만파적인 교향곡의 마지막 작곡가라고도 할 수 있다.

“나에게 있어서 교향곡이란, 하나의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힌 말러는 실제로 자신의 곡에 여러 종류의 악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신비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며 그만의 음악 세계를 창조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뚜렷한 색을 가지고 있는 말러의 작품을 준비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말러의 자서전적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쇤베르크 편곡)와 ‘거인’이라는 부제와는 달리 말러의 음악적 청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추희명이 협연하며 피아노 4중주 연주에는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주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물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유럽에서 인정받은 국가대표 사운드를 비롯해 수원시립교향악단 앙상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오랜만에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모습도 만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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