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시국선언 위한 서명운동 착수

2016.11.08 20:53:00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서기로 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장성근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은 이날 “시대가 요구하는 변호사회의 사명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기로 하고, 이에 동참하길 원하는 회원들의 연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정작 핵심 당사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그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을 수가 없는 현실”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질서를 무너뜨린 박근혜 대통령의 신속한 퇴진을 요구하며, 국민과 더불어 그간 진행된 헌법 파괴행위와 권력을 이용한 비리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엄중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오는 10일까지 소속 변호사들의 서명을 받은 뒤 11일 타 지방변호사회들과 함께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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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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