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천지역委 “박근혜 대통령 당장 결단하라”

2016.11.15 20:20:18 8면

이천터미널 앞 시국성명서 발표
최순실 게이트 따른 ‘하야’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결단하라. 국민의 명령에 따라 지금 당장 하야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할 것인지조보속히 밝혀라”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 이천터미널 앞에서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엄태준 위원장은 “민심은 천심으로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국정운영”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12일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100만 민심의 목소리를 외면 말고 신속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도 국민의 뜻을 분명히 확인한 만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며 “(탄핵 절차는)박 대통령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할 경우를 대비한 예비적 절차”라고 덧붙였다.

또 엄 위원장은 “일각에서 대통령 하야에 따른 헌정공백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헌정공백보다 대통령의 위헌적인 국정농단 행위가 반복되는 역사가 더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엄 위원장은 “지난 12일 광화문을 가득 메운 100만 민심의 뜻은 분명하다”며 “국정농단을 일삼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에 대한 형사처벌은 물론 잘못된 대한민국의 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위원장은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국회가 정치인과 정당 간의 정쟁의 장이 아닌 국민과 국가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 그 지혜를 법률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관으로 변해야 한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 및 탄핵절차와 더불어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대한민국의 잘못된 질서를 바로잡는 작업도 병행해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는 이날 ▲박근혜대통령은 지금 당장 하야하라 ▲국회는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지금 당장 진행하라 ▲정치권은 잘못된 정치질서를 바로잡는 법률제정 및 개정작업에 지금 당장 협력하라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라 등을 외쳤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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