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부천 신세계 입점 저지 위해 뭉쳤다

2016.11.15 20:23:14 6면

中企단체협의회, 반대 표명
“입점땐 인천경제에 악영향”

 

인천지역 중소기업 14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15일 부천지역 신세계쇼핑몰 입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시와 민간단체 등과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개최하고 인천지역 경제 현안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부천시 상동에 추진하고 있는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에 대해 “쇼핑몰 예정부지가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천이지만 입점반경 3㎞ 이내에 삼산시장, 부평종합시장, 부평지하도상가 등 인천지역 전통시장 및 상가가 많이 포진해 있어 인천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복합쇼핑몰 입점시, 장기간의 내수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는데 의견을 갖이하고, 항후 복합쇼핑몰 입점저지를 위해 인천시와 의회,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대기업 유통점의 골목상권 잠식 등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지자체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은 창고형 할인매장, 호텔, 면세점, 워터랜드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39만6천㎡이 규모로 오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

 

김현진 기자 kh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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