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우리곁에 117

2016.11.24 20:04:55 인천 1면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학교폭력을 목격했거나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학교폭력이 왜 없어지지 않고 우리곁에 자리 잡게 되었을까?

학교폭력을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정하고 이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SNS, 휴대폰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의 학교폭력의 형태는 대부분 학교에서만 일어나던 예전과는 달리, 방과후에도 이어지는 등 학교 내에서만의 예방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어떠한 절차와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 피해학생 스스로가 피해사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 피해사실을 접하거나, 목격한 사람 또한 이를 알리는 것이다. 실례로, 공원에서 싸우던 아이들도 같은 학교 동급생이었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 폭력을 행사하였고 이를 목격한 다른 학생이 경찰에 신고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교육부에서 진행한 2016년 제1차 학교폭력실태 조사를 한 결과 학교폭력은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신체폭행, 사이버폭력, 심부름 강요, 집단따돌림 등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피해사실을 지인에게 알리거나 경찰,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비율 증가와, 피해사실 목격한 학생이 도움을 주거나 신고하는 비율 이 전년도대비 증가함과 동시에 학교폭력이 감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국번없이 117, 110, 인터넷에 ‘안전드림’ 이라고 검색만 하더라도 인터넷홈페이지를 이용해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찰에서도 학교폭력의 실태를 파악하고 상담시설 등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여러 가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을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보다 더 적극적인 개입으로 학교폭력이 근절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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