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소방차 길 터주기, 성숙한 시민의식

2016.12.05 20:22:12 인천 1면

 

겨울철 기온이 내려감으로써 화기 및 난방 전열 기구를 많이 사용하여 화재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화재 출동의 경우 초기에 현장에 도착하여야 인접 건물로의 연소 확대를 저지시킬 뿐만 아니라 신속한 인명검색 및 화재진압을 실시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구급출동의 경우 심정지 골든타임은 4분 이내로 심장 압박 및 제세동기를 이용한 CPR을 실시하여야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이에 소방차량은 촌각을 다투는 출동으로 인해 중앙선을 넘거나 신호위반, 속도위반을 해야할 때도 있다. 하지만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정체가 심한 도로 위 차량이 길 터주기를 하지 않아 신속한 출동에 제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마다 소방서에서는 소방차량 길 터주기와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 및 기동순찰 등으로 지속적인 홍보, 교육 및 훈련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방차량의 신속한 출동에 제한이 있게 마련이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더욱더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에 대해 길 터주기 방법은 매우 쉽다. 좌측 가장자리로 일시 정지하는 방법 또는 일반도로 및 편도 1차로에서는 우측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하거나 최대한 진로를 양보해야 하며, 편도 2차로에서는 긴급차량이 1차로로 진행할 수 있도록 2차로로 이동해야 하고,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2차로로 주행할 수 있도록 1차로 또는 3차로로 이동해 2차로를 비워주면 된다.

주택가 소방통로 확보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좁은 길과 길모퉁이에는 절대 주·정차 금지, 아파트 소방차전용 주차구획선 주차금지, 소방용수시설 주변 5m 이내 주차금지 등 최소한의 주차 규정을 지켜야 한다.

긴급차량에 대한 시민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시민 모두가 항상 염두에 두길 바란다.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