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현재 의원 압수수색…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정청탁 정황

2016.12.12 21:04:25 18면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국회의원이 관내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업체 측에 부정청탁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하남시 일대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SK E&S 측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두 곳이 일부 공사를 수주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인을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이날 오전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직접 금품을 받은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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