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4%로 작년에 이어 ‘1위’
고속단정 침몰로 ‘해경’ 이슈
‘대통령 탄핵’ 62.90%로 2위
제왕적 권력에 개혁 요구 반영
인천 시민들은 최대 관심사항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 해에도 조속한 ‘해경부활, 인천환원’을 꼽았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2016년 한 해 동안 인천을 달궜던 ‘인천의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해경본부 고속단정 침몰! 해경부활, 인천환원’(67.74%) 문제가 1위에 선정됐다.
이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대통령 탄핵결정’(62.90%)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총체적 부실’(61.29%)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또 ‘인천시 인구 300만 돌파’(40.32%),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 포기’(39.51%), ‘재원방안 마련 없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36.29%), ‘2년차 맞는 유정복 시장 공약이행, 반타작도 못해’(35.48%), ‘수도권매립지 영구화, LNG 증설’(33.87%), ‘퇴직공무원 사회복지시설장 재취업 논란’(23.38%), ‘20대 국회의원선거 여소야대’(22.5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인천경실련은 논평에서 “10대 뉴스로 ‘해경’ 이슈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1위를 차지하고 대통령 탄핵, 여소야대 국회가 선정된 건 제왕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정치·행정에 대한 개혁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철 2호선 부실 개통,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포기, 재원 대책도 없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공약이행 반타작도 못한 유 시장 등의 뉴스들은 어설픈 인천시정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천경실련은 또 “그럼에도 시민들은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한 인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는 빨라진 대통령선거에서 인천 정치권이 더욱 분발하라는 인천시민의 간곡한 주문이자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