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대한 관내 중소기업들의 만족도는 지난 해(2.98점)에 비해 0.18점 상승한 3.16점(5점 만점)으로 기준점 3.00점을 상회했다.
특히 노동력 확보(3.19), 자금조달(3.09), 임금수준(3.15), 부지확보(3.12), 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3.34), 기업규제(3.06), 전반적인 기업환경(3.24) 등 9개 분야의 만족도가 기준점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 해 조사에서 5개 분야만 기준점을 상회한 것에 비하면 만족도 분야가 다방면에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입지비용은 2.93점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계속해서 기준점에 미달, 인천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인천시의 중소기업 지원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 해에 비해 0.11점 상승한 3.10점을 기록했다.
또 지역기업의 97.7%가 ‘앞으로 5년 동안 계속해서 인천시에서 기업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해 인천에 대한 높은 애착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2016년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이 특히 어려운 한해를 보냈으나 부채 2조 원 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 노력 등으로 인천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했다”며 “2017년에는 시가 중소기업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