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일 2017년 신항 활성화를 통해 연간 물동량 300만TEU 달성을 다짐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이날 시무식과 업무보고회를 통해 인천 신항이 전면 개장하는 올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인천항은 지난 해 어려웠던 해운물류 환경에서도 큰 물동량 상승률을 나타내 역대 최대인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TEU를 기록하며 수도권 관문항의 역할과 함께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양장석(경영본부장) 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와 혁신에 대한 끈질긴 의지없이 과거 우리가 성공했던 발자취나 방식만을 고집하는 ‘활동적 타성’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인천항의 새로운 모멘텀을 찾는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항만인프라가 최고의 항만생산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인천신항 2단계 전면개장에 무리가 없도록 전 임직원이 지원하고 지난해에 이어 신규 선대 유치와 항로다변화 노력을 지속해 300만TEU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해부터 추진해 일정부분 성공을 거둔 인천항 비경쟁적 요소의 발굴과 개선사업을 지속하고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와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형 항만배후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인천항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양 대행은 “지난 해 12월 31일 완공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2단계에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도 전면가동에 들어가 명실상부 신항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인천신항이 최고의 항만생산성을 내는 글로벌 항만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항만인프라와 서비스를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무식을 끝낸 뒤 양 대행과 최근 신규 입사한 정규직 연계형 청년인턴을 포함한 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내 SNCT에서 신년 다짐식을 개최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