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성범죄 예방 위한 셉테드기법 활용

2017.01.04 19:38:07 인천 1면

 

2017년 붉은 닭의 기운을 받은 정유년의 해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매년 연말연시 늘어나는 범죄들 속에서 성범죄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매년 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2016년 12월19일~2017년 1월31일까지 운영 중이다.

연수경찰서도 CPO라는 ‘범죄예방진단팀’을 두어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인 셉테드(CPTED)를 실시하고 있다.

‘셉테드’를 구성하는 원리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감시, 자연스러운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로 구분된다.

먼저 자연스러운 감시는 건물이나 시설물 설계시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을 없애는 등 일반인들의 가시권을 확보해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시가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자연스러운 접근통제는 보호공간에 대한 출입을 통제해 범죄의 실행을 어렵게 하고, 범행노출 가능성에 대한 제고를 통해 비인가자들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연수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룸·주택 밀집지역 함박마을을 대상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CCTV 및 가로등과 같은 시설 및 여성전용주차장 설치를 통해 여성대상범죄에 대한 자연적 감시 및 접근 통제가 이루어져 성폭력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1인 여성 원룸 거주자가 많은 마을에는 가스배관을 사람이 오를 수 없게 미끄러운 재질로 만들거나, 공공장소의 엘리베이터는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로 설치하는 등의 환경설계가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성범죄로부터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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