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사랑의 잔소리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2017.01.11 20:06:05 인천 1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사망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 2015년도 571명에서 지난해 12월 19일 현재 514명으로 57명이라는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그러나 안타까운 일은 어르신 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6년 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 수는 16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2.1% 차지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면적과 도로망이 넓어 교통사고 시 사후 조치에 그치고 있다. 도로관리청에서도 사고예방을 위해 도로를 정확히 분석, 위험구간의 안전시설물 설치와 도로선형 개선 등 적극적이고도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때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교통안전은 자신의 몫이다.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는 경각심을 가지고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에 따라 이동해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안전대책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나는 작은 관심만 있다면 교통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시간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교통사고는 시야 확보에 있다. 시야가 확보되는 밝은 옷을 입은 어르신 보행자를 발견하면 운전자는 우선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하고 반대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보행자는 안전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갑자기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는 사망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교통사고예방 홍보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은 직접 대면 홍보를 하더라도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안전 불감증 때문에 일회성 홍보로 끝나게 된다.

가장 큰 홍보효과는 부모의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가족, 이웃, 직장동료 등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반복되는 덕담으로 건네주는 걱정과 위로의 한마디는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이에게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홍보 효과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내 옆 동료나 이웃에게 인생의 동반자로서 사랑의 잔소리를 한마디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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