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시아 신흥국 자매도시와의 경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5박7일간의 출장길에 오른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정·재계 인사와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 콜카타시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베트남 하이퐁시의 당서기 및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공회의소와 하이퐁 투자무역관광진흥센터 간 경제협력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시와 하이퐁시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하이퐁 오페라극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을 개최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도 콜카타시에서 서벵공주와 인도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7 벵골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천을 소개할 예정이다.
콜카타 상공회의소와의 경제협력 MOU를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교류 채널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출장은 당초 자매결연기념공연과 뱅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계획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경제인들의 해당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활발한 경제교류가 펼쳐지길 기대하며 나아가 베트남 및 인도 간 상호 경제교류 및 양국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7년과 2007년에 각각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 콜카타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