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현대인의 트로이 목마

2017.01.18 20:32:19 인천 1면

 

정체 불명의 인터넷 주소 링크를 함께 삽입해 경조사 초대장, 쿠폰 선물 등으로 가장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 피해자가 이를 클릭하는 순간 악성 앱을 설치해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이러한 범죄는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조합해 스미싱(SMshing)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스미싱은 악성 앱이 탈취한 인증번호 등을 이용해 휴대폰 소액결제로 유료 콘텐츠를 취득하는 범죄로, 범인이 사이버 공간 외의 장소로 노출되지 않고, 악성 앱 유포와 부정 수익의 취득이 모두 외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한번 발생하면 피해 산출이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대처방안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 출처가 분명하지 않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오는 메시지, 링크는 함부로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연결된 링크가 어떤 사이트로 연결되는지 사전에 알기 힘들기 때문에 출처를 모르는 링크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둘째, 스마트폰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도록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셋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기기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앱을 함부로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넷째, 사용하지 않는 소액결제는 차단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휴대폰 소액결제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 사용 계획이 없을 시 통신사에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요청하면 소액결제로 인한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경찰에서는 상시적인 예방, 홍보활동과 통신사, 금융사와의 협조와 제도 개선 건의를 통해 스미싱 피해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한순간의 방심으로 순식간에 피해가 발생하는 스미싱의 특성상 개개인의 관심과 주의가 가장 최우선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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