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접 김포 AI 추가 발생에 방역 총력

2017.01.23 21:09:31 7면

사육농가 밀집 강화 유입 방지
강화·초지대교 통제소 설치
광역방제기·무인헬기 소독방제

설을 앞두고 김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하자 인천시가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AI의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고병원성 AI 특별방역을 지속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가금류 사육농가가 밀집해 있는 강화군으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의 진입부분과 말단에 이중으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소독을 실시한다.

또 오는 26일까지 광역방제기 4대, 무인헬기 3대를 동원해 2만여㎡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구 메추리 농장에 대해서는 드론을 활용해 축사 지붕 등을 소독하는 한편 하천 주변과 철새도래지에 광역방제기, 보건소 방역차량, 산불차량 등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농장에서 AI발생 전 출하돼 인천지역으로 반입된 메추리알을 추적해 전량 폐기하고 보관된 시설에 대한 이동제한, 세척·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특히 오는 25일과 2월 1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 축사 내·외부와 축산관련 시설 및 야생조류 출현지에 대해 일제히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터미널과 가족공원 등 귀성인파가 몰리는 곳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하는 한편 가족이나 친지들이 고향집을 방문했을 경우에는 축사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토록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AI 종식을 위해서는 축산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차량소독 등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김현진 기자 kh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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