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친환경 도시이미지 구축 및 저탄소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보조금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자 할 경우 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주택 3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4억5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주택지원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개별단위와 마을단위로 구분 지원된다.
개별단위 지원은 정부에서 인증한 기업과 설치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에너지공단과 시, 군·구에 각각 보조금을 신청한다.
10가구 이상 마을단위 지원은 각 군·구 담당부서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시와 에너지공단에서 선정된 마을에 한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 시행령에서 정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소유자이며 정부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 승인을 받은 자에 한해 1가구당 한 가지의 에너지원 설치에 대해 지원한다.
시비 보조금은 에너지원별, 용량별로 구분해서 지원한다.
3.0㎾ 기준 태양광은 121만 원, 6㎡기준 태양열은 60만 원, 17.5㎾ 기준 지열은 213만 원, 1㎾ 기준 연료전지는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시 에너지정책과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추진해 친환경국제도시에 걸맞은 저탄소녹색도시 조성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