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뒤 최근에는 동남아 주요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공사는 ‘도깨비’ 촬영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 오는 4일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주최하는 ‘Love Korea, K-Style Day’ 행사에 참가해 해외 현지 홍보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또 오는 15일 태국 국제관광박람회와 다음달 17일 말레이시아 관광박람회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공사는 동남아 주요국의 방한 관광 성수기인 오는 4월과 5월을 대비해 자유공원, 제물포 구락부, 배다리 헌책방 골목, 차이나타운 등 원도심 중심의 촬영지를 둘러보는 ‘원조 도깨비 코스’와 극중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이뤄졌던 송도국제도시와 청라호수공원 등을 엮은 ‘로맨스 코스’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온라인 여행사와 저가항공사를 연계한 ‘벚꽃따라 인천 도깨비 여행’ 온라인 프로모션을 추진, 주요 여행사들과 ‘도깨비’ 촬영지를 연계한 특화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등 국제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시장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동남아 및 일본, 대만 홍콩 시장에 대한 공격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천의 촬영지를 연계한 한류상품 개발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고 해외시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