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 가정 안전파수꾼

2017.02.05 19:08:54 인천 1면

 

화재는 언제 어느 때 어떤 상황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지 모른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집은 아니겠지”, “우리 가정은 항상 예외일거야”라며 소방시설 설치를 꺼리거나 기피하는 가정들이 많다. 국민안전처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년 주거시설 화재는 전체 화재의 20%를 넘고, 주택화재 사망자는 아파트보다 일반주택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 시 인명피해의 대부분은 한밤중에 발생한다. 그로 인해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없는 집에서 발생한 화재는 마치 안전벨트나 에어백이 없는 차량에서 대형사고가 난 격이라고 볼 수 있다. 소화기 역시 화재발생 초기 소방차 1대와 맞먹는 큰 효력이 있다는 사실이 이미 여러 주택화재에서 입증됐고,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진압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미리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음을 발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한다. 용어부터 생소할 수 있는 이 주택용 소방시설은 지난 2011년 소방시설법이 개정되면서 아파트를 제외한 신규 주택은 2012년 2월 5일부터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기존 주택은 올해 2월 4일까지 주택관계자가 자진해서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주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나 소방시설업체를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평상시 주택의 한 모퉁이를 차지하며 흉물처럼 자리잡고 있는 소방시설이 유사시에는 우리 가정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의 파수꾼인 것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삶의 기초 인프라인 ‘소방시설’. 우리가정의 안전을 위한 조각모으기 완성은 ‘소방시설 설치’여야 한다. 빠른 시일 내 가정 안전의 필수품인 소방시설을 설치해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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