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공기관의 올해 공사 발주가 지난해에 비해 12.6% 증가할 전망이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본청 및 산하기관, 교육청, 정부공기업 등 57개 기관의 올해 건설사업 발주 규모는 2천54건에 2조1천765억으로 지난해보다 2천439억 원 증가했다.
시의 발주계획은 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6·8공구 대2-1호선 도로개설공사 986억 원, 종합건설본부의 국지도84호선(길상~선원) 도로개설공사 464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서창3초등학교 152억 원 외 6개소의 학교신축 등 3천744억 원 등으로 총 1천610건, 1조3천700억 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정부 공기업 등이 인천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1천313억 원이 증가한 7천250억 원, 28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건 3천48억 원이며, 인천국제공항공사 83건 947억 원, 인천항만공사 19건 813억 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5건 762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업체의 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