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이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이하 공동물류센터)의 회원 확대를 위해 자격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역내 중소 슈퍼마켓 운영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는 기존에 가입비 10만 원, 월회비 3만 원이었으나 지난 1월부터 가입비 면제, 월회비 1만 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시는 신규 회원에 대해 최초 3개월은 월회비를 면제해 주고 3개월 이용 후 회원가입을 결정하도록했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80명 가량인 회원수가 향후 200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원 자격조건은 시에 사업자등록이 된 슈퍼마켓으로 회원가입 후 월회비 1만원만 내면 언제든지 공동물류센터를 수수료 평균 2.85%에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1인이 운영하는 영세한 슈퍼마켓의 경우 물류 운반에 따른 영업시간 손실을 없애기 위해 공동물류센터 측이 물건을 직접 가게까지 배송해주는 시스템 구축도 고려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시 소재 대형 유통업체들과 중소상인 간 상생 전략의 일환인 공동물류센터 이용 장벽이 낮아진 만큼 많은 중소상인들이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며 “시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물류센터는 관내에 대형유통업체들이 들어서고 대규모 점포와 SSM(Super Supermarket)까지 입점하면서 동네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지난 2015년 6월 국비와 시비 30억3천만 원을 투입, 소하동에 건립됐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