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38곳의 산업단지 준공 승인 및 92곳의 산업 전진기지 조성을 통해 1만8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융·복합 바이오, AI(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부품산업 등이 입주할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키움으로써 ‘첨단기술분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등 도내 13개 시·군 산업단지가 준공을 마치고 입주 및 공장가동에 들어간다.
안성 6곳, 이천 6곳, 용인 5곳 등 총 38곳으로 규모는 전체 9.77㎢에 달한다.
도는 산업단지에 전자부품, 통신장비, 바이오, 의료정밀기기, 냉동공조(chiller) 등 첨단업종이 입주할 것으로 보고 향후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 메카’로 키우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곳에 1천70여개 업체가 들어설 경우 약 1만8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동시에 도는 9개 시·군 31곳(총 면적 6.73㎢)에 신규 산업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기존에 조성되던 61곳을 포함하면 총 92곳에 달한다.
특히 신규 계획에 ‘연천 BIX’를 포함함으로써 경기북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보고 있다.
또 ‘기계산업 혁신클로스터’가 들어서는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를 통해서도 첨단산업화에 힘을 더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용인 SOM산단·구성TINA산단, 오산 내삼미동산단 등 3곳의 신규 도시첨단산업단지 물량이 공급된다.
이 중 SOM도시첨단산단은 병원, 의약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등 관련 의료산업의 직접화를 위한 ‘의료복합특화단지’로 만들어진다.
한편, 도는 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선6기 출범 이후 평택고덕산업단지 등 총 17곳을 준공하고 양주은남산업단지 등 37곳을 신규로 지정, 승인해왔다.
입주기업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진입도로, 공업용수 등 기반시설 설치비도 지원, 지난해에만 국·도비 1천43억원이 지원됐다. 올해에는 국비 458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