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교복은행, 4천여명 몰려 근검절약·기부문화 결실

2017.02.22 20:46:06 7면

3200여점 팔려 1200만원 수익
구, 어려운 학생돕기 기탁예정

 

인천 남동구는 최근 문일여고 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34개교, 학생 및 학부모 4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교복은행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입학철을 맞이해 학부모의 교복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복 재사용을 통한 근검절약과 자원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교복 5천200여 점, 스쿨스토리로부터 후원받은 교복 670여 점 등 총 5천900여 점의 교복이 전시됐으며 3천200여 점이 판매돼 1천2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구는 행사 후 남은 교복 2천700여 점은 해당학교에 전달해 재학생 및 신입생들을 위해 사용되도록 했다.

또 판매수익금은 행사에 참여한 중·고등학교에 후원해 어려운 학생을 위해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복은행 사업이 기부와 나눔의 문화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교복값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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