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화성추진위원회는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화성시의회가 수원 군공항 이전 반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추진위는 특히 “군공항 피해 지역인 동부권 시의원이 이전 반대 결의에 참여했다면 이런 시의원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시의원의 반대 활동에 대응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강구, 확실하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화성시 인구 65만명 중 수원 군공항으로 직접 피해를 본 인구가 20만4천명”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낙후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군공항의 화옹지구(서해안 간척지) 이전은 기회인 만큼 군공항 주변과 화옹지구 주변을 개발시켜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