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화재피해 줄이기, 시민의 노력이 절실하다

2017.03.02 19:21:34 인천 1면

 

화재는 보통 작은 실수에서 시작되나, 그 피해는 예측할 수 없다.

2016년 경기도 화재 통계에 따르면 화재는 1만147건이고, 인명피해는 580명이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천765건(47%)으로 가장 높았다.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방서 화재진압대의 효과적인 대응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중요하다.

물론 시민들이 소방관과 같이 화재현장에 투입되어 장비착용 없이 화재진압를 진압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불의 사용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 화재를 예방하는 등의 시민들의 노력은 소방활동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소방의 역할 외의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바로 소방통로의 확보다. 소방대가 화재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방통로의 확보가 우선이다. 그러나 소방통로의 확보는 다양한 이유로 실천되지 않고 있다.

먼저 작은 면적의 땅에 많은 차량이 통행하다 보니, 교통체증으로 소방차의 출동로가 보장되기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주택밀집지역 등의 진입로가 좁은 도로를 통행해야 하는 소방차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물건이나 불법 주정차 차량에 의해서 화재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대개 화재가 발생하고 나서 5분이 되면 화세는 걷잡을 수 없이 강렬해져 손쓰기 힘든 상태가 된다. 이에 따른 인명과 재산피해는 막대하게 커질 수 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앞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소방통로가 확보된다면 빠른 화재 진압으로 화재 피해를 저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것은 소방서의 사명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시민들이 협조가 뒷받침 될 때 그 효과는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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